2026 국내외문화기관교류전 [번안된 풍경 제2장: 토리노에서 광주까지]
![2026 국내외문화기관교류전 [번안된 풍경 제2장: 토리노에서 광주까지]](https://gjartmuse.jeonnam-gwangju.go.kr/upload/pj/PJ_EXHIBIT/1786082548305555.jpg)
이번 전시는 토리노에서 선보인 《번안된 풍경》이 제안한 개념을 광주의 맥락으로 확장한 것이다. 도시와 경관이 변화하는 과정의 유사성에 주목하며, 1960~197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토리노와 피에몬테 지역이 축적해 온 창조적·문화적·사회정치적 역사를 살펴본다.
또한 시각예술, 건축, 물질문화, 공연예술, 음악 사이의 대화를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되는 ‘풍경(scenery)’과 사회·역사적 층위를 담은 ‘경관(landscape)’를 바라보는 학제적 시각을 제안한다. 인간은 이러한 풍경 속에서 살아가고 서로 관계를 맺는다. 전시는 자연 공간과 도시 공간, 주거 공간, 그리고 그 안을 살아가고 이동하는 신체 사이의 상호의존성에 주목한다. 그 안의 신체는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넘나들며 불안정한 삶의 조건과 마주한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경제적·정치적·사회적 변화가 이어진 시대를 배경으로, 친밀함과 공동체성 사이에서 펼쳐지는 일상과 그 의례적 순간들을 드러낸다.
전시는 네 개의 주요 작업과 그 사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브레아에 위치한 올리베티 서부 주거단지, 일명 〈탈포니아(Talponia)〉로 알려진 건축·디자인 프로젝트와 스튜디오 가베티&이솔라의 작업, 알레산드로 샤로니의 음악 퍼포먼스 [우(U.)], 주세페 페노네의 영상 연작 [에페머리스(Ephemeris)], 그리고 카테리나 바르비에리의 신작 음악[나의 저편(My Beyond)]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