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주비엔날레 몽골 파빌리온 《오랜 기억과 아득한 미래: 공동의 기억과 현대적 도전》

자연과 공존해 온 선조의 지혜는 세대를 거쳐 이어졌으며 특유의 유목 정신은 동시대 젊은 세대의 삶과 가치관 속에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러한 유목민적 정체성은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몽골 사회를 지탱하는 견고한 근간을 이룬다. 전시는 겹겹이 쌓인 정신세계와 동시대적 과제가 맺는 역동적인 관계를 살피고, 서로 다른 국가의 집단적 기억이 접목되는 지점에서 공동의 미학적 감각을 모색한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지식은 단순한 회고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든든한 토대로 작동한다. 이번 전시에는 우. 나르바야스갈랑, 체. 틉신자르갈, 비. 바트에르덴, 비. 바타르조릭이 참여해 몽골의 사회·정치적 현실과 자연환경이 직면한 동시대적 과제를 다룬다. 나아가 파빌리온은 관람객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함께 고민하고, 역사적 기억과 문화유산, 현대 사회의 이면을 둘러싼 집단적 양심을 형성해 나가는 연대의 장을 제공한다.